여행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햇살 좋은 날의 바닷가 한낮에는 구름이 끼고 바람도 세고 비까지 내려서 기대감 없이 시작한 나들이였습니다. 오후에는 구름이 개더니 바람까지 잔잔해진 덕분에 그림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길게 이어진 모래사장이 아름다운 안면도 기지포해수욕장입니다. 기차타고 바다보고 홍게먹고 매달 돌아오는 마감을 끝내놓고 휴가를 하루 내 기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화요일에 하루종일 비 예보가 있었지만, 비오는 차창 밖으로 겨울 바다를 보는 것도 낭만적이라는 생각에 일정을 강행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키워드는 열차, 겨울바다, 게였습니다. 대략의 코스는 서울-(고속버스)-강릉-(바다열차)-삼척(삼척항에서 점심으로 '게' 먹기)-(고속버스)-서울 입니다. 회사일로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게으름을 피운 남친 대신, 레저와 맛집 정보 탐색의 달인이신 여친느님께서 기획한 눈호강 + 몸보신 프로젝트 여행입니다. ㅋ 1. 서울에서 강릉가기 '강릉-삼척' 바다열차의 강릉에서 출발 시간이 오전 10시 20분, 오후 1시 55분입니다. 다음날 출근을 생각해 오전 열차를 타고 넉넉히 서울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