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213)
사회 (51)
소비 (68)
경제 (11)
교육 (0)
문화 (2)
(4)
단상 (43)
여행 (2)
광고 이야기 (7)
언론기고 등 (23)
테니스 이야기 (2)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23. 5. 8. 23:40

 

테니스를 처음 시작할 때 정식으로 레슨을 받지 않고 동호회 선배님들 치는 걸 눈동냥으로 보고 배우거나 때로 고수급 선배들의 이런저런 가르침과 훈수를 통해 테니스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포핸드, 백핸드, 발리,,, 무엇하나 제대로 자세가 완성된 게 없었습니다. 레슨을 받고 싶다는 생각은 간절했지만 도저히 시간을 빼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유튜브에서 테니스 레슨 영상이나 유명 선수들의 스트로크 연습 영상을 찾아보며 자세를 연습했습니다. 그때 가장 많이 봤던 것은 로저 페더러 선수의 연습 장면이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백핸드는 자연스럽게 원핸드로 치게 되었습니다.

한참 후에 레슨을 받게 되었을 때, 강사님께서 요즘에는 남성 선수들도 대부분 투핸드 백핸드를 선호하고, 스트로크의 안정성이나 게임에서의 활용성에서도 투핸드가 더 유리하다며 투핸드로 바꿔보길 권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페더러의 그 우아하고 파워풀한 백핸드 자세를 떠올리며, 원핸드 백핸드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도 자세, 힘, 발란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이제 게임에서도 곧잘 원핸드 백핸드로 스핀샷과 슬라이스를 구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 소견으로, 원핸드 백핸드가 타점을 정확히 잡지 못하면 원하는 샷을 구사하기 어렵다는 단점은 있지만, 투핸드보다 긴 리치로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는 점, 그립을 바꿔가며 슬라이스를 구사하기 더 용이하다는 점 등에서 장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이라서 더 원핸드 백핸드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페더러 선수나 바브링카 선수처럼 강력한 원핸드 백핸드 샷을 구사할 날을 꿈꾸며,

https://youtu.be/H6paCol97gc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