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수많은 사건들을 보며 문득 버락 오바마의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 ‘담대한 희망(The Audacity of Hope)'의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정권을 비방하는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렸다고 사찰을 당하고 자신의 회사에서 쫓겨난 기업인. 정치적 발언을 해서 방송에서 퇴출된 연예인. 신문 지면에서 사라진 기사들과 시청자가 볼 수 없는 방송들... 해고된 기자와 PD들. 이번 총선 개표 과정에서 불거진 수많은 의혹과 위법 행위들.
우리나라의 참된 가치는 무엇일까요?
That is the true genius of America, a faith -- a faith in simple dreams, an insistence on small miracles; that we can tuck in our children at night and know that they are fed and clothed and safe from harm; that we can say what we think, write what we think, without hearing a sudden knock on the door; that we can have an idea and start our own business without paying a bribe; that we can participate in the political process without fear of retribution, and that our votes will be counted -- at least most of the time.
밤에 아이들에게 이불을 덮어줄 수 있으며,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 위협 없이 생각하는 바를 말하고 쓸 수 있는 것.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뇌물을 주지 않고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것. 보복의 두려움 없이 정치 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투표가 표로 반영되는 것. 이것이 바로 미국의 참된 가치이며, 소박한 꿈에 대한 신념이자 작은 기적들을 이루려는 의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