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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8. 10:47


스마트패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패드 제조사들의 경쟁도 불꽃을 튄다. 소비자는 어떤 제품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대표적인 스마트패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사용 후기를 들어보았다.

■글/이후정<한국소비자원 홍보팀> ■그래픽/김현정

이름 : 영민C (IT관련ㆍhttp://youngminc.com)
사용하는 기기 : 갤럭시탭 10.1ㆍ아이패드2

스마트패드는 스마트폰에 비해 큰 화면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데 있어 적합하다. 그러나 손에 들고 다닐 정도로 휴대성이 좋은 것은 아니라 별도의 가방이나 백팩이 필요하고 주로 움직임이 없는 장소(집, 사무실 등)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보다 사용 빈도가 낮다.

아이패드가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조금 더 편리하지만 동영상은 별도의 인코딩이 필요해 불편하다. 터치 반응성은 아이패드2가 더 좋다. 갤럭시탭10.1의 경우 무엇인가 부드럽지 못한 느낌이 있다.

이름 : 유선준(대학생ㆍhttp://willow.laㆍ트위터@willowlyou)
사용하는 기기 : 갤럭시탭 10.1ㆍ아이패드2

갤럭시탭10.1은 속도가 느리다는 느낌이 든다. 태블릿용 안드로이드OS가 개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일까? 사용하기 불편한 점도 있고 굉장히 무겁게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갤럭시탭10.1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OS는 허니콤인데, 다음 버전인 아이스크림이 이미 나온 상태다. 성능 향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추후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2 iOS는 안드로이드 OS보다 사용하기 불편하다. 우선 기기를 이동식 디스크처럼 사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아이패드2 안에 저장된 파일들을 복사해 주거나 급하게 다른 기기에서 써야 할 때 문제가 생긴다. 용량이 작은 파일은 메일이나 클라우드 저장 공간에 전송한 후에 다시 내려 받지만, 용량이 큰 파일은 데이터 종량제 요금을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골치 아프다.

이름 : 임용기(연구직ㆍdingdongkr@gmail.com)
사용하는 기기 : 아이패드2

집밖의 장소에서 집의 컴퓨터에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는 앱을 활용하면, 아이패드로 PC의 모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영어 공부 앱, 수준이 높은 게임 등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하루 종일 사용해도 충분한 배터리도 장점이다.

제품이 크다보니 휴대성이 떨어지고 웹서핑을 할 때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제품에 하자가 발생하면 필요한 부분만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만원을 주고 리퍼 형식으로 제품을 통째로 교환해야 한다는 것이 최대 단점이다. 카메라 화질이 좋지 않아 카메라로서는 별로 효용성이 없다는 것도 단점이다.


이름 : 이정선(고등학교 교사ㆍdia2419@naver.com)
사용하는 기기: 아이패드2

수업에 많이 활용한다. 교과서 PDF를 노트 앱으로 실행해 아이패드와 프로젝터를 연결하여 화면을 띄운 후 칠판 대신 아이패드에 직접 필기하며 수업한다.

웹서핑과 게임, 동영상을 번갈아 실행해도 배터리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완충한 후 9~1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좀 더 가벼워질 필요가 있다. e북 리더로 사용할 때 들고 보기에는 무겁다. 낮은 해상도는 개인적으로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웹서핑이나 e북을 볼 때 낮은 해상도로 인해 가독성이 떨어지고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A/S도 개선이 필요하다. 아이폰은 상당히 개선됐지만 아이패드는 아닌 것 같다. 판매사마다 초기 불량 A/S 방법이 다른 것은 물론이고 사용 중에는 기본적으로 1년 무상 리퍼 기간이 있지만 기기가 스스로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는 이상은 리퍼를 받기 상당히 힘들다. 조립상의 결함, LCD의 빛이 과도하게 새는 현상 등 하드웨어적 결함 가능성이 있지만 제대로 A/S가 안 되는 사례가 많다.

이름 : 장대성(영업직ㆍ트위터 @jang_daesung))
사용하는 기기 : 아이패드1, 아이패드2

거래처를 다니며 아이패드로 제품의 스펙이나 사진 등을 설명하면 두꺼운 카탈로그에서 번거롭게 찾아서 설명해드리는 것보다 편리하다. 카탈로그를 일일이 가지고 다닐 필요가 줄어서 업무용 서류 가방이 가벼워진다.
아이패드2의 경우 전용 운영체제라 그런지 애플리케이션 실행시 버그나 오류로 인한 멈춤 현상이 거의 없다. 터치 반응도 매우 부드럽다. 또한 아이패드2의 배터리는 오래가기로 유명하다. 한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하다.

자동차의 경우 그 차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 중의 하나가 중고차 거래시의 감가상각비율이다. 아이패드2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 구입 후 중고로 판매할 때도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 편이다. 구입하고 나서 시장판매가가 하락하면서 덩달아 중고 가격도 떨어져 생기는 상실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름 : 장재혁(대학생ㆍ트위터@lekis1020))
사용하는 기기 : 아이패드1ㆍ옵티머스 패드 8.9" LTE

아이패드1을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고로 구매해 3년째 사용 중이며 옵티머스 패드는 출시되자마자 구매해 사용 중이다. 옵티머스 패드는 8.9인치 화면과 LG전자가 자랑하는 IPS 액정이 장점이다. 8.9인치 제품의 편리함은 써본 사람들만 안다. 그러나 옵티머스패드에 채용된 OS 허니콤은 사용해보니 기대에 많이 못 미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충분히 공들여 만든 흔적이 보이지만 뭔가 콕 집어 말하기 어려운 불편함이 느껴진다.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앱들도 많이 모자란 편이다.

이름 : 김욱(IT 관련ㆍminiya@gmail.com))
사용하는 기기 : 갤럭시탭(7인치)ㆍ아이패드1

갤럭시탭(7인치)은 e북 리더, 동영상 감상, 웹서핑, 내비게이션(티맵ㆍ아이나비)으로 활용하고 아이패드1은 아이의 동화책ㆍ퍼즐ㆍ게임, 아내의 요리책으로 활용한다.

갤럭시탭(7인치)은 화면이 어둡고 터치감이 별로 좋지 않다. 최적화가 잘 되지 않아서인지 상대적으로 느리다. 아이패드1은 램메모리 용량이 부족하기 때문인지 멈춤 현상이 잦다.

갤럭시탭(7인치)는 출시했을 때는 야심차게 광고하더니 이젠 버린 자식 취급 받는 게 확연히 느껴진다. 이 제품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인 티맵도 더 이상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지 않는다(안전운행정보와 맵 데이터는 업데이트). 삼성 앱스에서도 해당 제품의 지원이 줄어든 것을 느낀다.


이 기사는 소비자시대 2012년 3월호에 실렸습니다.




바로가기 : http://www.kca.go.kr/neokca/front/announcing/per_02_view.jsp?no=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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