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213)
사회 (51)
소비 (68)
경제 (11)
교육 (0)
문화 (2)
(4)
단상 (43)
여행 (2)
광고 이야기 (7)
언론기고 등 (23)
테니스 이야기 (2)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
2011. 11. 21. 21:01

온기가 필요한 곳엔 그들이 있다

겨울철 난방용품 총정리

 

찬바람이 불면 난방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다. 최근 몇 년간 고유가와 가스비 인상 등으로 보일러를 맘껏 가동하지 못하게 되자 난방용품의 쓰임새가 요긴해졌다. 집과 사무실의 난방 사각지대를 보완해 줄 난방용품은 무엇이 있고 구매할 때는 어떤 점을 따져봐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글/이후정<한국소비자원 홍보팀>

■도움말/김성훈<하이마트 생활가전 바이어>ㆍ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

 

전기히터

 

열선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바꿔 난방하는 제품이다. 전기스토브라고도 부르며 모양과 형태에 따라, 발열량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있다.

형태에 따라 전통적인 스토브형, 최근 인기가 좋은 선풍기형, 벽에 부착하는 벽걸이형, 기존의 가스난로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 원통형 등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제품의 특징은 열을 발생시키는 열선 또는 램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할로겐 : 전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낮아 유지비용이 저렴하다. 빛이 밝아 시각적 난방 효과가 있다. 램프 수명은 약 5천 시간이다.

 

세라믹원적외선 : 세라믹 소재로 된 지지대 위에 열선을 돌려 감은 방식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며 작동 후 가열되기까지 20초 이상 걸려 느리다. 할로겐램프보다 열에너지가 높다.

 

석영관 : 열선을 막대기 모양의 석영 유리관에 넣은 방식이다. 가격이 저렴하다. 발열 속도가 늦고 전력 소모가 많다. 램프 수명은 약 4천 시간이다.

 

근적외선 : 근적외선은 의료기기에도 사용되는 광원으로 건강에 좋다고 광고한다. 소비 전력이 높아 벽과 같이 높은 위치나 출입문 등에 설치하면 적합하다. 램프 수명은 약 7천 시간으로 긴 편이다.

 

카본히터 : 탄소관 발열체로 소비전력 대비 발열량이 우수해 유지비 낮다. 램프 수명이 7천 시간으로 긴 편이다.

 

PTC : 사용하기 안전하다. 발열체가 상대적으로 작아 제품을 소형화할 수 있다.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특성이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구매할 때 주의사항


소비전력이 높을수록 난방 성능도 좋지만 전기요금도 올라간다. 사무실 등에서 개인용으로 사용한다면 600~800W, 가정용 800~1000W, 사무실 등 1000~1500W, 업소용 2000~3000W 정도가 적당하다. 소비전력이 1000W가 넘어가면 다른 전기제품과 같은 콘센트에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뜨거운 열을 발산하는 제품인 만큼 안전장치가 중요하다. 넘어지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집안에 어린이가 있는 경우에는 손가락이나 길다란 물건을 집어넣는 장난을 칠 수 있기 때문에 안전망이 촘촘해야 한다.

 

장기간 보관했다가 꺼낸 경우에는 먼지를 닦아내고 사용해야 한다. 먼지가 화재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작동 중인 제품의 바로 앞에 옷이나 커튼 등 열에 녹거나 탈 수 있는 물건이 없도록 주변을 정리한다. 


전기 온풍기

 

냄새가 없고 뜨거운 바람을 내보내 전기히터에 비해 빠르게 넓은 공간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 전력소비가 많아 난방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다소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리모콘이 있으면 켜고 끄기가 편리하다. 필터를 사용하는 경우 교환이나 청소가 편리한 제품이 좋다.

 

가스ㆍ석유 난로

 

전통적인 형태의 난방용품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전열기보다 가스나 석유를 사용하는 제품이 유지비용이 저렴하다. 산소 소모량이 많으므로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말고 사용 중에는 자주 환기해야 한다.

유지 관리가 전열기보다 불편해서 가정용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한다. 공기 중에 산소가 부족해지거나 제품이 쓰러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안전장치가 있는 제품이 좋다.

 

캐비닛형 : 캐비닛과 비슷한 사각형 모양이다. 가정용 LPG보다 크기가 작은 전용 부탄가스통을 사용한다.

스토브형 : 대부분의 제품은 LPG용, LNG용으로 출시된다. 도시가스가 들어온다면 LNG, 그렇지 않다면 LPG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로터리형 : 고전적인 둥근 형태로 사방으로 열이 전달된다. 석유 난로는 대부분 로터리형이다. 가스 난로는 스토브형과 마찬가지로 LPG용, LNG용으로 출시된다.

 

라디에이터

 

전열선에 의해 가열된 오일이 순환하며 뜨거운 열을 발산한다. 발열체가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표면을 만져도 뜨겁지 않아 안전하고 소음, 진동, 냄새가 없다.

공기를 따뜻하게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장기간 켜놓는 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전력에 따라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다. 젖은 수건을 걸어놓으면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가습 기능도 있다.

 

전기장판류

 

바닥에 깔아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장판이나 매트 등에 열선 또는 온수관이 내장돼 난방하는 제품이다. 온돌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겨울철 난방용품이다.

 

전기장판 : 인조가죽 재질의 장판을 표면 소재로 사용한다. 거실 바닥이나 방바닥에 깔고 사용하며 표면이 얇기 때문에 위에 일반 요를 한 겹 더 깔아서 몸에 직접 닿지 않게 사용한다.

 

전기담요 : 부드러운 재질의 담요 안에 열선이 들어 있다. 뻣뻣한 전기장판을 깔기 힘든 침대 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기매트 : 전기장판과 달리 두터운 매트 안에 열선이 들어 있어 쿠션감이 좋다. 옥ㆍ황토ㆍ숯과 같은 재료들을 이용해 건강에 특별한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검증받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 많다.

 

온수매트 : 조절기에서 데워진 물이 매트에 내장된 호스를 통해 순환한다. 전기장판의 전자파 우려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인기가 높다.

조절기의 전기히터가 과열돼 화제 발생하거나 조절기나 온수매트에서 물이 새어나오는 피해가 많다. 조절기와 호스를 연결하는 부위를 잘 체결해야 한다.

사용 중 고무 냄새가 심하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주로 뜨거운 물이 지나는 관으로 적합하지 않은 PVC 호스를 사용하는 것이 원인이다. 이 경우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용출될 우려도 있어 신뢰할 수 없는 저가 제품을 구매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사용할 때 주의사항

 

사용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조절기의 온도를 높게 설정해놓고 잠들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노약자나 환자의 경우 온도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 있으므로 보호자 확인이 필요하다.

 

제품을 접어서 보관하면 내부의 열선이 꺾여 단선으로 인한 감전이나 화재 위험성 높다. 장기간 보관 후 꺼낸 경우에는 1~2일 정도 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조절기를 발로 밟거나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전기장판, 전기매트는 라텍스 매트리스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천연고무 소재인 라텍스는 단열효과가 좋아 열이 발산하지 못하고 과열될 위험이 높다.

 

온수매트는 사용 전후에 뜨거운 물이 새어나오지 않는지 확인한다. 조절기는 수평한 곳에 두고 물이 부족하면 히터가 과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반응형